지역사회발전은 특정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여건을 향상시켜 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다. 지역복지는 이러한 지역사회발전의 핵심 요소로서 지역 내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으며,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두 가지 모두가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지방정부는 지역사회발전과 지역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핵심 주체이다. 지방자치제도의 확대와 함께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권한이 강화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정책의 수립과 실행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권한이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력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이 맥락에서 사회복지사의 지방정부 의원으로서의 정치참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과 접촉하며 그들의 욕구와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1. 서론
지역사회는 주민의 일상생활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간이자, 사회복지의 실천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현장이기도 하다. 사회복지사는 바로 이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그들의 욕구와 어려움을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동안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대체로 서비스 제공자 또는 행정의 일선 실무자로 한정되어 왔으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현실 속에서 최근 사회복지사의 정치 참여, 특히 지방의회의 시군구 의원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나는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정치 참여는 단순히 개인의 커리어 확장이 아니라, 보다 나은 지역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란 결국 공공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