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쥐팥쥐를 읽고 콩쥐팥쥐

콩쥐팥쥐, 내 방 책꽃이 제일 구석에 꽂여있는 책이다. 한번 읽어본적은 있지만 오래되서 잊어버린 부분도 있고 해서 다시 읽어 보기 위해 콩쥐팥쥐를 꺼냈다 책을 든 손이 약간 새삼스럽기도 했다.

콩쥐는 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살던 중 새 엄마와 새 엄마의 딸 팥쥐와 함께 살게 된다. 온 날부터 새 엄마와 팥쥐는 콩쥐를 가만이 두지 못하였다. 콩쥐 팥쥐 두딸 똑같이 일을 시켜도 항상 콩쥐에게 더 어려운일 힘든일만을 골라 시켰다 더욱이 안타까운건 콩쥐의 아버지마저도 콩쥐의 말을 믿지 않고 새엄마를 더 믿었기 때문에 콩쥐의 이런 사정을 알아주지 못했다. 그럴때마다 콩쥐는 어쩔수 없는 일이라며 새엄마가 시키는 일을 모두 할 수밖에 없었다. 내 생각이지만 콩쥐라는 캐릭터는 좀 답답한 느낌이 든다. 아니면 너무 착해서 그런거일지도 모르지만. 나같으면 새엄마가 나에게 더 어려운 일을 시키고 팥쥐만을 편애한다면 어떻게라도 새엄마가 서로 공평하게 대하도록 말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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